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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업급여 vs 국민취업지원제도, 나에게 유리한 건? (퇴사 후 '무조건' 알아봐야 할 것)

by 정부지원가즈아~ 2025. 6. 10.

퇴사. 시원섭섭한 마음과 함께, 당장 다음 달부터의 생활에 대한 막막함이 밀려오는 순간이죠. 이때, 국가가 우리에게 두 가지 든든한 동아줄을 내려줍니다. 바로 **'실업급여'**와 **'국민취업지원제도'**입니다.

많은 분들이 이 둘을 헷갈려 하거나, 아무거나 먼저 신청하면 되는 줄 알아요. 하지만 둘은 목적부터가 완전히 다른 제도입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건, 두 가지는 동시에 받을 수 없습니다.

잘못된 선택을 하면 받을 수 있었던 돈을 못 받거나, 필요한 도움을 놓칠 수 있어요. 당신의 새로운 시작을 위한 첫 단추, 어떤 것을 선택해야 가장 현명할까요?

두개 차이점


1. 한 줄 요약: 목적부터가 다릅니다

  • 실업급여: "일단 '생계 안정'이 최우선! 그동안 고생했으니, 내가 낸 고용보험료를 바탕으로 생활비를 지원해 줄게. 그 돈으로 버티면서 천천히 다음 일 찾아봐." (생계 지원에 초점)
  • 국민취업지원제도(1유형): "'빠른 취업'이 최우선! 혼자서 힘드니까, 전문 상담사가 1:1로 붙어서 취업 계획 짜주고, 훈련도 시켜줄게. 그동안 매달 50만원씩 '구직촉진수당'도 줄 테니 빡세게 준비해서 빨리 취업하자." (취업 성공에 초점)

느낌이 오시죠? 하나는 '버팀목'에, 다른 하나는 '개인 트레이너'에 가깝습니다.

2. 그래서, 누가, 얼마를, 어떻게? (한눈에 비교)

구분실업급여국민취업지원제도 (1유형)
누가? 고용보험 180일 이상 가입한 '실직자' 소득/재산 기준 맞는 '취업취약계층' (청년, 저소득층, 장기실업자 등)
얼마나? 평균 월급의 60% (최대 월 198만원) 월 50만원 x 6개월 (총 300만원) + 취업성공수당 (최대 150만원)
핵심 활동 2~4주에 1번씩 '구직활동' 증명 상담사와 1:1 심층 상담 및 계획 수립 (필수)
최대 장점 더 많은 돈을 받을 수 있음 (월급이 높았다면) 취업 자체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와 지원을 받을 수 있음
최대 단점 자발적 퇴사자는 받기 매우 어려움 실업급여보다 월 수령액이 적을 수 있음

3. 나는 뭘 선택해야 할까? (가장 현명한 선택지)

자, 이제 당신의 상황에 맞춰서 어떤 카드를 뽑아야 할지 결정해봅시다.

  • ✅ '실업급여'를 선택해야 하는 경우
    • 퇴사 직전 월급이 꽤 높았다. (월 330만원 이상이었다면, 실업급여 월 상한액인 198만원을 받게 되므로 무조건 실업급여가 유리합니다.)
    • 권고사직, 계약만료, 회사 폐업 등 '비자발적 퇴사' 사유가 명확하다.
    • 나는 굳이 누가 관리해주지 않아도, 혼자서 충분히 이력서 쓰고 면접 보며 구직 활동을 잘할 수 있다.
  • ✅ '국민취업지원제도'를 선택해야 하는 경우
    • 고용보험 가입 기간이 180일이 안되거나, 프리랜서라서 실업급여 수급 자격이 안된다.
    • 내가 하고 싶은 일이 뭔지,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막막해서 전문가의 도움이 절실하다.
    • 자발적 퇴사(개인 사유)를 했지만, 소득과 재산 기준은 충족한다. (이 경우 실업급여는 못 받지만, 국취제는 가능!)

💡 가장 중요한 전략! 만약 당신이 실업급여와 국민취업지원제도(1유형) 자격이 둘 다 된다면, 보통은 '실업급여'를 먼저 받는 것이 금전적으로 유리합니다. 실업급여 수급 기간이 끝난 후에, 만약 계속 취업이 어렵다면 그때 국민취업지원제도를 신청할 수 있거든요.


퇴사는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입니다. 그리고 그 시작점에서, 국가가 제공하는 두 가지 강력한 '무기' 중 나에게 가장 잘 맞는 것을 고르는 것이 첫 번째 전략입니다.

 

단순히 '어떤 게 더 편할까'가 아니라, 나의 상황(퇴사 사유, 월급 수준)과 앞으로의 계획(빠른 취업, 휴식 후 재충전)에 맞춰 현명한 선택을 하시길 바랍니다. 이 두 제도는 당신이 다시 멋지게 일어서는 것을 돕기 위해 존재하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