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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벌이 부부 필독! 우리 아이, 정부 지원 '아이돌보미' 선생님이 돌봐줍니다 (아이돌봄서비스 A to Z)

by 정부지원가즈아~ 2025. 6. 8.

아침마다 전쟁이죠? 아이 밥 먹여 옷 입히고, 어린이집 가방 챙기고, 허겁지겁 출근하고... 퇴근하면 다시 반복. 맞벌이 부모는 슈퍼맨이 되어야만 하는 사회에 살고 있습니다.

갑자기 야근이 잡히거나, 아이가 아프기라도 하면 그야말로 '멘붕'이 오죠. 비싼 민간 시터를 쓰자니 부담스럽고, 부모님께 매번 부탁드리기도 죄송스럽고요.

바로 이럴 때, 정부가 직접 검증하고 교육한 '아이돌보미 선생님'이 우리 집에 와서 아이를 돌봐주는 서비스가 있습니다. 내 소득에 따라 이용료까지 지원해주는, 아주 고마운 제도죠.

아이돌봄 서비스


1. 그래서, '아이돌봄서비스'가 정확히 뭐예요?

단순한 '베이비시터' 중개 서비스가 아니에요. 여성가족부에서 관리하는, 국가 공인 돌봄 서비스입니다.

  • 어떤 서비스를 제공하나요?
    • 시간제 서비스: 부모가 출근하기 전, 퇴근한 후, 주말 등 필요한 시간만큼 이용. (밥 챙겨주기, 등·하원 돕기, 놀아주기 등)
    • 영아종일제 서비스: 어린이집을 이용하기 힘든 36개월 이하 영아들을 위해 하루 종일 돌봐주는 서비스.
    • 그 외: 아이가 아플 때 긴급하게 이용하는 '질병감염아동 지원', 보육시설 등·하원만 도와주는 '등하원 서비스' 등 종류가 다양해요.

2. 제일 중요한 돈 문제! 비용은 얼마고, 얼마나 지원해주는데?

솔직히 말해서 공짜는 아닙니다. 하지만 민간 시터 비용에 비하면 훨씬 저렴하죠. 정부 지원금은 우리 집 소득 수준에 따라 4가지 유형으로 나뉩니다.

  • '가'형 (중위소득 75% 이하): 정부가 85% 지원 (나는 15%만 부담)
  • '나'형 (중위소득 120% 이하): 정부가 60% 지원 (나는 40%만 부담)
  • '다'형 (중위소득 150% 이하): 정부가 15% 지원 (나는 85%만 부담)
  • '라'형 (그 이상): 정부 지원은 없지만, '국가 공인'이라는 신뢰도를 보고 이용 가능.

"우리 집은 무슨 유형일까?" 이건 관할 주민센터에 방문해서 소득 판정을 받아야 정확하게 알 수 있어요. "아이돌봄서비스 신청 때문에 소득 판정받으러 왔어요"라고 하면 알아서 처리해줍니다.

3. 신청, 생각보다 간단해요 (절차 안내)

  1. [1단계] 주민센터 방문: 위에서 말한 것처럼, 가장 먼저 주민센터에 가서 우리 집 소득 유형(가/나/다/라)을 확정받아야 합니다.
  2. [2단계] 홈페이지 가입: 판정이 나오면, '아이돌봄서비스(idolbom.go.kr)' 홈페이지에 가입하고, 판정 결과를 바탕으로 '정회원 전환'을 신청합니다.
  3. [3단계] 서비스 신청: 정회원이 되면, 필요한 시간과 내용을 담아 서비스 신청 글을 올립니다. 그럼 기관에서 선생님을 연결해주거나, 내가 직접 마음에 드는 선생님을 찾아 연결할 수도 있어요.

4. 이건 부모들만 아는 현실 꿀팁

  • 팁 ①: 대기는 필수, 신청은 미리미리! 좋은 선생님, 특히 영아종일제 선생님은 인기가 정말 많아요. 신청한다고 바로 다음 날부터 쓸 수 있는 게 아닐 확률이 높습니다. 복직을 앞두고 있거나, 서비스 이용 계획이 있다면 최소 몇 달 전부터 미리 신청하고 대기하는 게 현명합니다.
  • 팁 ②: '면접'은 부모의 권리이자 의무 기관에서 선생님을 연결해줬다고 바로 맡기지 마세요. 꼭 사전에 선생님과 직접 만나서 이야기를 나눠보는 '면접' 과정을 거치세요. 우리 아이와 잘 맞을지, 돌봄 가치관이 비슷한지 등을 확인하는 건 전적으로 부모의 몫입니다.
  • 팁 ③: CCTV, 불편한 이야기가 아닙니다. 솔직히 불안한 마음이 드는 건 당연해요. CCTV 설치에 대해 선생님과 미리 터놓고 이야기하고, 서로 동의하에 진행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이건 불신의 표현이 아니라, 아이의 안전과 선생님 보호를 위한 '상호 신뢰의 장치'가 될 수 있습니다.

육아는 혼자, 혹은 부부 둘이서만 감당하기엔 너무나 크고 위대한 일입니다. 지치고 힘들 땐, 국가의 도움을 받는 것을 부끄러워하거나 어려워하지 마세요.

 

아이돌봄서비스는 완벽한 제도는 아닐지라도, 대한민국에서 아이를 키우는 맞벌이 부부에게는 기댈 수 있는 언덕이자 한 줄기 빛과 같은 '지원군'이 될 수 있습니다.